피곤하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목소리가 잠기는 건가? 목소리 안 잠겨본지가 하도 오래 되놔서 기억이 안난다. 예전에는 나도 간간히 잠긴거 같기는 한데, 밤에 노래방을 가서 잠긴거 말고, 밤새는 멀쩡하다가 아침에 눈뜨면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 요새는 워낙에 딥슬립에, 꿀잠을 자서 그런가? 목소리가 매우 멀쩡하구나. 아마도 예전보다는 목소리를 덜 써서 그런것일수도 있다. 아니면 워낙에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고. 예전에 뭐 공부를 할때 목소리가 꺼끌한 이유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ㅋㅋ
십년은 넘게 흘렀던거 같다. 그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십여년이 지나고 나니 주변이 많이 바뀐거 같다. 한 친구는 오랫동안 운전을 해와서 운전도 잘하고, 일도 너무나 잘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고충은 없지 않다. 요새는 자식농사가 그렇게 힘들대잖아. 그게 마음대로 안되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다른 친구는 그래도 가장 괜찮은 상황이었는데, 집에 우환이 생기고, 몸도 많이 상해서, 너무 여유없는 생활을 하고 있더라. 사실, 그전에 가장 욜로족으로 멋지게 살던 친구였는데, 그럼 나는 뭔가? 다행히 몸도 그리 아픈곳은 없고, 물론 예전에는 아팠지만, 크지는 않지만 작은 여유는 있고, 운전은 잘은 못하지만, 그럭저럭 하고 있다. 농사짓어 놓고 기다릴 자식도 없다.
여자의 화장발은 진짜 참 중요한거 맞다. 오죽하면 그렇게 뷰티 블로거나 뷰티 유튜버가 많고, 유명해질까, 물론 이미 그 동네도 장난아니게 레드 오션이긴 하다. 하지만, 새롭고 젊은 감각의 소유자들은 언제든지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만 보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뜰 사람은 뜨더라. 나는 최근에 아직 천명도 못달아서 광고도 나오지 않는 일상유튜버 한 채널을 열심히 구독중이다. 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 애정하면서 지켜본다. 이미 다 큰 채널은 내가 댓글을 달아도 당연히 무시되기때문에, 달지도 않는다. 하지만, 작은 채널은 또 그런 자잘한 맛이 있어서 사랑스럽다.
엄마가 나에게 10만원을 주면서 이걸로 냄비 5종 세트를 사라고 하셨다. 대략 가격은 17만원선..나머지 7만원은 뭐냐고? 내가 알아서 보태는 거지.ㅋㅋㅋ 여하튼, 스텐레스 중저가 5종세트.... 대략적으로 골라놓은 것은 통5종, 냄비는 크게 3중과 5중이 있다. 스텐+알루미늄+스텐으로 만든것이 3중!!스텐+알루미늄+스텐+알루미늄+스텐 이렇게 만든 것이 5중!! 그리고 바닥만 그런것이 바닥3중 혹은 5중, 옆면까지 다 한것이 통3중, 5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러게 같이 사는 것은 당연히 5종세트, 4종세트, 이렇게 부르고, 양쪽에 손잡이 있는 것을 양수, 하나만 있는 것을 편수라고 한다. 스텡은 어떤 종류로 고품질, 저품로 나눠지는지는 몰라도 프리미엄들은 40-50 너끈한다. 유광과 무광으로 나누는데,..
그러니깐 대략 1시 반 정도쯤에 밥을 다 먹은것 같은데, 이제 3시반 2시간 밖에 흐르지 않았다. 점심을 아주 든든하게 먹어서 배도 1도 안고프고, 또한 더더군다나, 고기까지 같이 먹어서 더더욱 배가 불렀다. 그래서 차를 한 잔 마시려고 생각중인데, 무슨 차가 좋을 지 고민고민이다. 커피냐 홍차냐 그것이 문제로도 홍차는 그냥 티백만 퍽 하고 담그면 니맛내맛도 안나서, 항상 찐하게 우린 다음에 꼭 밀크를 넣어서 마시는 편인데, 그렇게 하자니 배가 좀 부른 상태..ㅠ.ㅠ 그렇다고 커피를 그냥 마시는 것은 아까 아침에 이미 마셨음으로 생각이 없고, 버터커피가 그 다음 대안인데, 사실 그것은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마시고 싶지도 않다. 아..뭘 마시면 잘 마셨다고 소문이 날까?
그 사람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느낌이 있다. 언제나 앞이마를 내린채, 어깨혹은 어깨밑으로 내려오는 똑단발을 하고서는, 늘 컴컴한 안경을 쓰고 역시 컴컴한 안색으로 인생이 잘 안풀리네, 내가 그리 많은 욕심을 내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이렇게 살아가야하느냐 뭐, 우울해한다. 그럴때마다 이야기한다. 이마까고, 머리도 조금 부드럽게 하고, 입으로 늘 안되네, 늘 안좋네, 짜증나네, 그런말 하지말라고 한다. 그러면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냐며 도로 화를 내며 내 의견을 무시한다. 그러면 나한테 의견을 구하질 말던가. 실컷 이야기 해주면 짜증낸다. 그렇다고 그러냐, 그래서 어쩌냐,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말하면, 또 금새 다시 우울해 한다. 어쩌랴, 그렇게 생긴 인생인걸. 나로서도 더이상의 인내는 없는..